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아주 중요한 습관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속에서 하루 권장량만큼 물을 마시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이번 주제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늘 마시는 물은 체내 모든 생리적 기능을 관여합니다. 고된 노동이나 운동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갈증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처럼 이미 갈증을 느꼈다면 물을 마셔야 할 타이밍을 놓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은 약 1% 정도만 물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물이 부족하면 몸의 대사 작용이 줄어들게 되고 또 여러 가지 대응 능력도 떨어져 질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물은 목이 마를 때만 마시는 것이 아닌, 수시로 자주 마셔야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물의 중요성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물은 우리 몸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식사를 하거나 간식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액화된 상태로 소화 흡수되도록 도우며, 섭취하게 된 각종 영양소는 운반하고, 반대로 불필요한 노폐물은 배출 시키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간혹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를 사실로 오해하여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뒷 부분에서 다시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적정 물 섭취량
1일 물 섭취 권장량은 1800~2000㎖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 컵으로 예를 들어보면 약 8잔 정도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2ℓ의 물을 마시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고, 또 버거운 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한 번에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물을 마실 때에는 꿀꺽꿀꺽 삼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씹어먹듯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게 되면 변비 치료는 물론 노폐물 배출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 섭취 시간
물을 마시는 시간도 중요한데요. 식사를 하고 물을 마시면 먹었던 음식이 잘 소화되는 개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이는 좋지 못한 습관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이나, 식사 후 바로 물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마시는 물은 위액을 희석하기 때문에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며, 혈중 인슐린을 증가시키게 되어 세포의 지방을 축적시킬 수 있는 만큼 식사 30분 전, 식사 30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우엉차나 두충자 등을 가볍게 타서 마시는 것도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
피로 예방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이유 중 첫 번째는 피로 예방입니다. 우리 몸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최대 60~80%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데요. 청소년 이전일 경우 수분량이 80%라고 한다면, 성인 및 고령자는 각각 75%, 68% 수준입니다.
우리 몸 총 수분량의 1~2%만 손실되더라도 가벼운 갈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손실 수치가 4%를 넘어서면 근육에 피로가 쌓이고 12%가 넘어갈 경우에는 무기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는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취침하기 전에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닌, 목을 적실 정도의 따뜻한 물 한잔 정도의 적당량만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이럴 경우 수면중 갈증해소는 물론 심신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실제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들에게 이를 실천토록 하였더니, 다음날 아침 기분좋게 일어났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질병 위험 감소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는 물론, 당뇨병, 비만, 결석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유아의 경우 갈증을 표현하거나 혼자 물을 마실 수 없는 만큼,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노폐물 배출 효과
인체 내 독소 및 노폐물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각종 질병들을 유발하게 되는데, 충분한 수분섭취는 이러한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혈액순환 개선
체내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진해지고 끈적끈적해져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되는데, 이럴때일수록 수시로 물을 마셔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합니다.
피부미용 효과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신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농도가 진해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되고 이로인해 노화가 촉진됩니다. 그리고 건조해진 피부는 주름이 생기기 쉽고 탄력또한 저하되죠. 이때 꾸준히 물을 마시면 세포재생능력이 향상되면서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커피는 과거와 달리 단순 기호식품이 아니라, 시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커피에도 물을 섞게 되지만 수분을 적절히 보충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카페인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커피를 자주 마실 경우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소변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수분을 자주 배출하면 그만큼 수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요. 결국 수분을 많이 섭취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기존 수분까지 손실될 수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