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7일에 공개된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분석하면 지난 5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 상승하여 33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찍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특별 상황이 종료되고 금리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대출을 받았지만 상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보증하는 금융 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신용 등급이 높지 않아도 서민정책금융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서민정책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에 대한 신청 방법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사용자 평가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햇살론뱅크
1. 햇살론뱅크 조건
우선 햇살론은 서민정책금융 상품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분들이 신청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 이는 복권 수익금과 은행연합회의 기부금을 통해 운영되며 저신용자나 저소득자 중에서 신용도가 향상된 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 목표는 이런 분들이 은행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햇살론, 홀씨, 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등의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 중이거나 완납한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부채나 신용 상태가 향상된 분들에 한해서입니다.
또한, 아래의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최근 1년 동안 대출 잔액 감소 (취급일 기준)
- 신용등급 상승 (KCB 혹은 NICE 무관, 더 좋은 쪽으로 심사)
-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인 분
단,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분은 신용평점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무직이지만 소득이 있는 분들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는 연금을 받고 있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2. 햇살론뱅크 한도 금리
햇살론뱅크 대출 한도는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0만 원에서 2,500만 원 사이입니다. 이 한도는 2023년에 임시로 증액되었으며 올해까지만 이런 조건으로 운영됩니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이며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을 납입하는 거치 기간을 12개월 동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자 상환 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매월 동일한 금액으로 갚는 원리금 균등 분할 방식만 선택 가능합니다.
이자율에는 연 2%의 보증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KEB하나의 이자율은 5.86%에 보증료 2%가 추가되어 총 7.86%입니다. 이는 KCB(평균 신용평점) 687점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이를 2022년 4분기의 제주은행 이자율 4.97%와 비교하면 약 0.9%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햇살론뱅크 취급 은행과 필요서류
햇살론뱅크는 13개의 금융기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기관은 NH농협, 하나, 제주, IBK기업, 전북, BNK부산, 신한, 광주, KB국민, DGB대구, SH수협, 우리은행, 토스뱅크입니다.
신청 방법은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기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필요한 서류는 근로자, 사업자, 연금 수령자 등에 따라 다르므로 신청 전에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격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